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57

[도서 추천] <지구를 위한다는 착각> 종말론적 환경주의를 경계해야하는 이유. 마이클 셜렌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마이클 셜렌버거 지음. 노정태 옮김 2021년. 되돌아보면, 다독 하지는 못 했지만, 몇 몇 좋은 책들을 만나 행복했던 한 해 였다. 코로나로 인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었고, 그래서 평소보다 몇 권의 책이나마 더 읽을 수 있었다. 그 중에 새로운 이야기들과 많은 화두를 던져주었던 은 2021년 읽었던 책 중에서 나의 사고를 가장 많이 확장 시켜준 책으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어 리뷰를 남기려고 한다. 우선, 이 책은 소셜 미디어의 여러 포스팅들을 서핑하다가 정말 우연히 알게 되었다. 이렇게 말하기에 조금 부끄럽기는 하다만, 그래도 나름대로 의식적으로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었고, 최근에 넷플릭스 를 본 후, 안타깝게도 환경을 위한다는 메세지의 이면에는 여러 경제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 2021. 12. 31.
<유브 갓 메일> 영화. 톰 행크스, 맥 라이언 주연. 책, 서점, 커피, 그리고 .. <You've got mail>가을 영화 추천 ,1998-감독 : 노라 에프론-주연 : 톰 행크스 (조 폭스 역) , 멕 라이언 (캐슬린 켈리 역) -러닝타임 : 119분 매년 날씨가 쌀쌀할 싶을 때쯤 떠오르는 나의 최애 영화 중에 하나인 이 영화를 나만의 의식처럼 일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보기 시작한 지는 벌써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줄거리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캐슬린 켈리(맥 라이언)는 뉴욕에서 "길모퉁이 서점"이라는 아동 전문 서점의 주인이다. 캐슬린은 인터넷 상에서 shopgirl 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데, 자신의 생일에 우연히 들어간 채팅방을 통해서 알게 된 아이디 NY152과 문학이야기를 하고, 또한 자신들이 사랑하는 뉴욕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고, 이후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친분을 쌓는다. 한편, 아이디 NY.. 2021. 12. 30.
<벨벳 버즈소> 제이크 질렌할 영화. "예술보다 돈 얘기가 훨씬 쉽다니까" All art is dangerous. <Velvet Buzzsaw> 넷플릭스. , 2019 -감독: 댄 길로이 -출연진 : 제이크 질렌할, 르네 루소, 빌리 매그너슨, 토니 콜레트, 존 말코비치. -장르 : 공포/미스터리/스릴러 -등급 : 청소년 관람 불가 -러닝타임 : 111분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공포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과거 몇 편의 공포영화에서 관객에게 공포를 주기 위해서 억지로 스토리들을 끼워 맞춘 것 같은 어색함을 몇 번 느낀 적이 있었고, 깜짝 놀라는 것 또한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술계에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고, 출연진에서 보이는 이름들도 꽤나 눈에 익었기에 흥미로운 마음으로 시청했으며, 나쁘지 않아 소개드려본다.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공포를 주기 위해서, 특정한 이야기를 억지로 욱여넣었다기보.. 2021. 12. 28.
<돈 룩 업>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주연. "Based on truly possible events" <Don't Look Up>, 2021 Don't Look Up 장르 : 코미디 감독 : 아담 맥케이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메릴 스트립, 티모시 샬라메, 아리아나 그란데, 케이트 블란쳇 ★★★☆☆ *이 글을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2/24일에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돈 룩 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 그리고 메릴 스트립의 출연 소식만으로도 줄거리를 살필 필요도 없이 꼭 봐야 되겠다 싶어서 오픈되기만을 기다렸다. 게다가 아담 멕케이의 작품 중 를 재밌게 본 사람이니 두말할 것 없었다. 이 영화 또한 줄거리를 따로 확인하지 않고 본 작품인데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이 영화의 장르에서 알 수 있듯 (장르 : 코미디) 무겁지 않아 일단 무엇보다 가볍고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작품이다. 영화를.. 2021. 12. 26.
<파워 오브 도그 > 당신은 무엇을 숨기고 있나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The Power Of the Dog> ,2021 파워 오브 도그 ,2021 - 감독 : 제인 캠피온 -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커스틴 던스트, 제시 플레먼스, 크디 스밋 맥피 ★★★★☆ 짤막한 줄거리를 읽었으나, 그렇게 흥미로울 것 같지 않아서 실은 볼 생각은 없었던 영화였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가 선택한 2021년의 영화 중에도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나서, 그와 나의 영화 취향이 같고 다르고를 떠나서, 그저 말 그대로 궁금한 마음이 생겨 봐 보기로 결심했다. 보고 나서 되돌아보니 이 영화의 세부내용과 결말을 모르고 보았기 때문에, 더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러 상징적인 요소들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었으며, 충격적인 결말 또한 여운을 많이 남겼다. https://www.netflix.com/tudum/articles/bara.. 2021. 12. 24.
<패싱> 비교는 인생의 기쁨을 훔쳐가는 도둑<Passing>, 2021, 영화 패싱, 넷플릭스 영화 추천 ,테사 톰슨, 루스 네가 주연. 패싱 , 2021 ★★★☆☆ -감독 : 레베카 홀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출연 : 테사 톰슨, 루스 네가, 안드레 홀랜드 -러닝 타임 : 98분 백인과 유사한 신체적 특징을 지닌 흑인들이 자신이 흑인이라는 점을 숨기고 백인 행세를 하는 것을 "패싱"이라고 한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1920년대 뉴욕. 아이린(테사 톰슨)은 아들의 생일 선물을 사러 갔다가, 더위를 피하고자 들어간 호텔에서 어렸을 적 친구인 클레어(루스 네가)를 만나게 된다. 아이린과 클레어는 비록 흑인이지만, 일반 사람들이 알아챌 수 없을 정도의 백인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아이린은 할렘에서 흑인 의사의 아내로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고, 반면에 클레어는 자신이 흑인이라는 것을 감추고 백인 남성과 결.. 2021. 12. 23.
<애드 아스트라> 영화 리뷰.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인간일 뿐 브래드 피트 주연 영화. <Ad Astra> Ad Astra, 2019 -감독 : 제임스 그레이 -출연 : 브래드 피트 (로이 맥브라이드 역), 토미 리 존스 (클리포트 맥브라이드 역), 리브 타일러 (이브 맥 브라이드 역). -국내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 타임 :123분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 희망과 갈등이 공존하는 이 시대의 인류는 지적 생명체와 진보의 꿈을 찾아 태양계로 진출했다. 별을 향해" "로이 맥브라이드’(브래드 피트)"는 유능한 미 육군 소령으로, 우주의 지적생명체를 찾기 위한 최초의 태양계 외곽 탐사 유인 프로젝트인 ‘리마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실종된 아버지 "클리포트 맥브라이드(토미 리 존스)" 를 영웅이라 믿으며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웠다. 로이는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한 회의를 가지고 있.. 2021. 12. 20.
<씨스피라시>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그 주범은 무엇일까? Seaspiracy , 2021. 넷플릭스 다큐 추천. , Seaspiracy, 2021 ★★★★☆ - 넷플릭스 오리지날 다큐멘터리 - 감독/각본 : 알리 타브리지, 킵 앤더슨 초반부터 끝까지 정말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큐멘터리이다. 보고 나면 무엇인가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낄 수도 있겠다. 계속해서 꼬리에 꼬리를 물듯, 새로운 사실들이 마치 그물처럼 연관되어있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지금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맹점이 숨어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다만, 이 다큐멘터리가 전하는 메시지는 생각보다 간단하다. 우선 우리는 어렸을 적 익히 배웠었으나, 커가면서 까마득하게 잊어버렸었을 수 있는. 하지만 들으면 곧장 그 개념이 생각날 "생태계 피라미드"에 대해서 곱씹어 보면 된다. "생태계 피라미드"란 생태계 안에서 먹이사슬에 의해 이루어지는 생물의 .. 2021. 12. 18.
<파이널 포트레이트> 영화 리뷰. 제프리 러쉬 주연.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불만족을 가까이 하는 삶 , 유명 화가 자코메티 이야기, Final Portrait, 2017 , Final Portrait, 2017 ★★★★☆ - 각본/감독 : 스탠리 투치 - 주연 : 제프리 러쉬 (알베르토 자코메티 역), 아미 해머 (제임스 로드 역),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964년 파리. 미국인 작가 "제임스 로드"가 당시 가장 성공하고 존경받는 "알베르토 자코메티"로부터 초상화 모델이 되어줄 것을 요청받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한다. 흔쾌히 그 제안을 수락한 제임스. 하지만 길어진다면 고작 반나절정도가 될 것이라고 했던 초상화 작업이 끝도 모르게끔 계속 길어진다면 어떨까? 이 영화는 제임스 로드가 18일 간 자코메티의 초상화 모델로써 그와 함께 작업하면서 느낀점을 일지처럼 기록한 (작업실의 자코메티)>를 원작으로 한다. 첫째로 실제 있었던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를.. 2021. 12. 17.
<그래도 지구는 평평하다>넷플릭스 다큐 추천. The Behind The Curve , 2018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The Behind The Curve , 2018 제목과 예고편을 보고 나서야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그룹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호기심에 시청하게 된 다큐이다. 다큐멘터리는 지구가 평평하다고 주장하는 "평면 지구 신봉자 (이하, 평면 지구인. Flat Earther)"들의 이야기들과 과학자, 심리학자, 우주비행사들의 인터뷰들로 구성되어있다. 지구가 평평하다는 것을 믿는 사람들이라 해봤자 소수 일 뿐이겠지라고 생각했었지만, 지구 곳곳에 생각보다 훨씬 많이 있다는 것을 다큐를 통해 알게 되었고 놀라웠다. 왜 나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몰랐던 것일까? (아마도 다른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단지 내가 이 방면과 분야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2021. 12. 14.
<핑크 클라우드> 영화 리뷰. 격리와 단절의 시대 The Pink Cloud, 2021 왓챠 영화 추천. 코로나 시대 관련 영화. The Pink Cloud, 2021 - 감독 : 이울리 제르바지 - 출연진 : 르나타 렐리스, 에두아르도 멘돈카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클럽에서 만나 원나잇을 즐긴 "지오바나"와 "야구". 다음 날 지오바나 집에서의 아침. 들이마시기만 하면 10초 내에 사람을 죽음에 일으키게 한다는 분홍색 구름이 전 세계 곳곳에 출몰하고, 이를 피해 당장 가장 가까운 곳 실내로 당장 대피하라는 정부의 계엄령에 따라 얼떨결에 외부와 통하는 모든 창문과 문을 꽁꽁 닫고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하루, 이틀로 끝날 줄만 알았던 격리가 언제 끝날지 예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길어지고, 정부는 원격 조종 드론으로 집마다 튜브를 설치하고 음식물과 필요한 물품을 배달하기 시작하며, 지오바나와 야구 또한 같은 공간에 함.. 2021. 12. 12.
<비바리움> 이모겐 푸츠, 제시 아이젠버그 주연. 예상하지도 못 했던 미로같은 삶에 갇혀버린다면 Vivarium, 2019 ,2019 -감독 : 로칸 피네건 -주연 : 이모겐 푸츠 (젬마 역), 제시 아이젠버그 (톰 역) -러닝타임 :97분 -등급 :15세 관람가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던 영화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어떤 이야기인지는 전혀 알지 못하고 보게 된 영화였다. 최근에 봤던 영화에서 제시 아이젠버그가 나오는 영화이기도 했어서, 그가 나오는 작품들을 더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생각했다. 생각보다 더 충격적이었고, 아직까지도 잔상이 남았다. 이 잔상이 옅어지기 전에 줄거리와 느낀 점을 남기고 싶은 마음에 서둘러 적어보는 포스팅이다. 줄거리 학교의 교사인 ‘젬마’ 는 자신의 남자 친구인 정원사 '톰'과 함께 이사할 곳을 찾으러 간다. 그러던 중 중개인 ".. 2021. 12. 5.
<카페 소사이어티> 영화. 크리스틴 스튜어트, 제시 아이젠 버그 주연. 지난 사랑의 향수 <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2016 Cafe Society, 2016 - 감독 : 우디 엘런 - 출연진 : 제시 아이젠 버그 (바비 역) , 크리스틴 스튜어트 (보니 역), 블레이크 라이블리 (베로니카 역) , 스티브 카렐 (필 역) 1930년대 뉴욕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바비는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꿈을 꾸며 할리우드로 간다. 그곳에는 자신의 성공에 보탬이 되어줄 외삼촌인 "필 스턴"이 있었는데, 그는 이미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에이전시의 대표였다. 그를 한번 만나기 위해서는 수일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하지만 얼떨결에 그는 필과 관련된 여러 소일거리를 할 수 있게 되고, 바비는 필의 비서인 '보니' 와 헐리우드를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그렇게 보니의 도움으로 헐리우드 곳곳을 돌아다니던 바비는 아름다운 보니를 사랑하게 되지만, .. 2021. 12. 4.
[해외 생활] 베트남에서 생활하기 _ 한국과 베트남 다른 점 <2화> 베트남에서 생활하면서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점 두번째 포스팅이다. 첫번째 포스팅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수도 있어 아래 링크를 달아둔다. 이번 포스팅 또한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에 기반하고 있음을 밝혀두고 싶다. 직접 베트남 호치민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부분들이지만,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니 만큼 많은 부분이 바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 내가 말하는 부분들은 모두 옛날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또한 너무 소수의 모습만 보고서 베트남의 특징이라고 감히 함부로 일반화 시키려는 시도는 아니니 혹시나 오해가 없으셨으면 좋겠다. 다만, 공감하는 분이 있다면 반갑겠다. :) https://with-evelyn.tistory.com/34 [해외 생활] 베트남에서 생활하기 _ 한국과 베트남 .. 2021. 12. 3.
<소셜 딜레마> 넷플릭스 다큐 추천. 다큐멘터리 The Social Dilemma,2020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메일과 받고, 알람을 받는다. 어떤 사람은 멀티태스킹을 하더라도 집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고 하며 다른일을 하고있던 와중에도 알람의 정체를 확인하는 것에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여러 가지 일에 동시에 집중할 수 없다고 하며, 여러 가지 일을 동시 수행하면서 효과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그저 착각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중요한 일에 좀 더 효과적으로 집중하고 싶다면, 적어도 그 일을 하는 도중에는 핸드폰에서 거리를 두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처럼 알고 있다. 이는 반대로 휴식을 취하고 싶을 상황에도 적용된다. 가령 잠깐 인터넷 서핑으로 머리를 식히려고 핸드폰을 들고나면, 그 잠깐이 몇 십분, 몇 시간으로 이어질 때가 있다.. 2021. 12. 2.
<나의 문어 선생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추천. My Octopus Teacher,2020 나의 문어 선생님 My Octopus Teacher,2020 ★★★★★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크레이그 포스터"는 유망한 영화감독이었지만, 자신의 일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려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많이 지쳐있었다. 그러던 그는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근본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해 현업을 잠시 벗어나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으로 가서 바닷속으로 잠수를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바닷속에서 신비로운 생물들과 경이로운 자연을 마주하면서 촬영에 대한 의욕이 샘솟음을 느끼게 되고, 그는 다시 카메라를 들게 된다. 그러다가 범상치 않은 생명체인 '문어'를 마주치면서 이 다큐멘터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생존법을 가르쳐 줄 부모도 없어.. 2021. 11. 30.
<더 기버 : 기억 전달자> 영화 리뷰. 고통을 감내하는 삶의 아름다움 The Giver , 2014 더 기버 : 기억 전달자 The Giver 감독 : 필립 노이스 (Phillip Noyce) 배우: 브렌튼 스웨이츠 (Brenton Thwaites) 주연. 조너스 역 메릴 스트립 (Meryl Streep) 주연. 수석 원로 역 제프 브리지스 (Jeff Bridges). 주연. 기억 전달자 역 오데야 러쉬 (Odeya Rush). 주연. 피오나 역 테일러 스위프트 (Tylor Swift). 조연. 로즈메리 역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파멸의 잿더미 속에서 공동체인 커뮤니티들이 세워지고 경계선 내에서 보호되었다. 과거의 기억들은 모두 지워졌다. 대 파멸 이후 우린 다시 일어나 진정한 평등을 실현한 새로운 사회를 만들었다. 규칙들로 그 평등을 지켜나갔기 때문에 '신 자녀'때부터 배워 익혔다.. 2021. 11. 28.
<디어 스킨> 영화 리뷰. 광기로 변질된 한 남자의 욕망 . 싸이코미디스릴러 영화 추천, Deerskin, 2019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디론가 향하는 "조르주". 중간에 들른 휴게소에서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코듀로이 재킷을 벗어서 변기에 담가버린다. 그렇게 자신의 재킷을 버려버린 채 다시 어디론가 출발하는 조르주. 그는 도시와는 거리가 한참 떨어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어느 한 노인의 집에 도착한다. 그는 그는 그 노인이 내놓은 사슴가죽 재킷을 구매하고 싶었던 것. 그는 실물을 보고 한눈에 반하고 구매를 하게 된다. 그리고 그 노인으로부터 디지털 캠코더까지 덤으로 얻게 된다. 그리고 그는 약 한 달간 투숙할 호텔에 도착하고, 현재 카드가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자신의 금반지를 담보로 맡기게 된다. "내 소원은 이 세상에서 유일한 재킷이 되는거야" 자신이 구매한 100% 사슴 재킷에 완전히 .. 2021. 11. 27.
<뷰티풀 마인드> 러셀 로우, 제니퍼 코넬리 주연. 어떤 논리적인 추론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랑이라는 신비한 방정식 A beautiful mind, 2001 , 2021 -감독 : 론 하워드 -주연 : 러셀 크로우 (존 내쉬 역), 에드 해리슨 (파처 역), 제니퍼 코넬리 (알리시아 내쉬 역), 폴 베타니 (찰스 역) -러닝타임 :135분 -등급 :12세 관람가 언제부턴가 새로운 영화를 보는 것보다, 예전에 한번 이상 보았었고 좋았던 느낌이 남아있지만 정확한 스토리가 기억나지 않는 영화들을 다시 찾아서 보는 것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였다. 되돌아보면 예전에는 그저 어떤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그 느낌을 진지하게 돌아보거나 기록으로 남기려는 노력을 뒤로한 채, 한 작품 한 작품 그저 격파하는 기분을 즐겼던 것 같다. "나 그 영화 봤고, 저 영화도 봤어"라는 식으로. 그러면서 유명한 영화들도 실제로 많이 보았다. 하지만 어느날 뒤돌아보니 내가 기억하고 있.. 2021. 11. 26.
<런던 시계탑 밑에서 사랑을 찾을 확률> 사이먼 페그, 레이크 벨 주연.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 추천 2015 -감독 : 벤 팔머 -주연 : 사이먼 페그 (잭 역), 레이크 벨 (낸시 역) -장르 : 코미디, 멜로/로맨스 -러닝타임 : 88분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6년간 만났던 애인과 헤어지고 나서 제대로 맞는 상대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 연애에 대해서는 시니컬해질 대로 시니컬해진 문학비평가를 꿈꾸는 기자 낸시. 낸시는 부모님의 40주년 결혼기념일에 참석하려고 런던에 가는 도중 기차에서 만난 여자로부터 일종의 "훈수"로 "60억 명과 당신"이라는 책을 건네받는다. 책을 돌려주기 위해서 기차에서 내리는 여자를 따라서 게이트를 나가던 중 런던 시계탑 앞에 도착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잭'을 만나게 된다. 알고보니 잭은 런던 시계탑 밑에서 "60억 명과 당신"의 책을 들고 있던 "제.. 2021. 11.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