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카페 소사이어티> 영화. 크리스틴 스튜어트, 제시 아이젠 버그 주연. 지난 사랑의 향수 <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2016

by evelyn_ 2021. 12. 4.
728x90
반응형

 


<카페 소사이어티> Cafe Society, 2016

- 감독 : 우디 엘런

- 출연진 : 제시 아이젠 버그 (바비 역) , 크리스틴 스튜어트 (보니 역),

                블레이크 라이블리 (베로니카 역) , 스티브 카렐 (필 역)


1930년대 뉴욕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난 바비는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꿈을 꾸며 할리우드로 간다. 그곳에는 자신의 성공에 보탬이 되어줄 외삼촌인 " 스턴" 있었는데, 그는 이미 헐리우드에서 유명한 에이전시의 대표였다. 그를 한번 만나기 위해서는 수일의 기다림이 필요했다하지만 얼떨결에 그는 필과 관련된 여러 소일거리를 있게 되고바비는 필의 비서인 '보니' 헐리우드를 구경할 있는 기회도 얻는다.

 

그렇게 보니의 도움으로 헐리우드 곳곳을 돌아다니던 바비는 아름다운 보니를 사랑하게 되지만보니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다. 남자친구는 다름아니라 필이었고, 필은 보니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보니를 계속 만나기위해서 자신의 오랜 결혼생활을 끝낼 결정을 단숨에 내지 못하고 우유부단하여서 보니를 상처받게한다. 결국에 필은 이별을 고하고, 보니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실연을 당한 마음을 위로해준 바비의 사랑을 받아드리게 되고, 막상 헐리우드에 와보니 뉴욕과는 다른 그곳의 속물적인 모습에 실망한 바비는 보니에게 청혼하며 자신의 고향인 뉴욕으로 함께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필은 결국 보니를 잊지 하고 이혼을 하기로 마음을 먹은  찰라, 필과 바비는 사람 모두가 보니를 사랑하고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보니는 자신이 필의 우유부단함으로 인해서 많은 상처를 받았었지만, 결국 필을 선택하기로 하고 바비는 뉴욕으로 돌아온다. 이후 바비는 자신이 발들이고 싶지 않아했던 자신의 "" 고급 나이트 클럽의 종업원으로 일하기 시작한다. 바비는 헐리우드에서 만났던 인맥들의 도움으로 "카페 소사이어티"라는 소셜클럽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베로니카" 만나서 결혼하게 된다. 보니 필과 함께 바비가 운영하는 "카페 소사이어티" 방문하고, 바비는 보니와 뉴욕에서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 이후 차례 만남을 이어가지만 앞으로 둘은 서로 만나지 않는게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면서 그들은 다른 곳에서 서로를 생각한다

"음미하지 못하는 인생은 가치가 없어. 그런데 음미해버린 인생은 또 의미가 없지."

 영화의 분위기는 나긋하며 영상은 아름다웠다.

특히  원래부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신비로운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영화 속에서의 그녀는 마치 꿈꾸는 듯하는 표정과 눈빛은 전체적인 영화의 색깔과 분위기에 찰떡같이 어울렸다.

아니, 그녀가 영화의 몽롱하고 나른한 분위기를 리드했다고도 느껴진다.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나는 영화를 보는내내 그녀의 외모가 축복을 받았다라는 생각이 정도로 감탄스러웠다.

짧은 머리도, 그녀 머리의 리본도 , 어울리지 않을 같았던 고풍스러운 느낌의 원피스들도 어울린다는 것에 놀랐다.

 

나의 어느 특정 시간을 함께 했었던 사람을 그리워하는 감정은 누구라도 한번 가져 봤을 것이다.

그러한 그리운 감정이 우리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에 빠지기도 하며, 현실에서 그때 사람과 실제로 재회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런 그들이 다시 만난다고 해도 예전의 시점의 감정, 느낌들로 돌아갈 있을까?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서로를 그리워하고 아쉬워했던 마음으로 애틋할 수는 있겠다. 하지만 둘이 같은 농도와 정도의 그리움으로 서로를 그리워 했는지, 누가 서로의 그리움을 수치로 재량할 있을까?

누군가는 오랜 시간동안 하루도 빼먹지 않고 상대방을 그리워했지만, 상대방은 그보다는 적은 빈도로 그리워했었다면?

사람이 과거의 시간에서 이상 성장하거나 변화하지 않았고 과거 때의 모습 그대로라면, "똑같은 감정"으로 사랑할 있을 수도 있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우리들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도 시대도 모두 머물러있지 않고 변화하기 때문이다. 성장하던지 퇴보하던지.

이처럼 우리의 인생도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으며 우리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변화할지 모른다.

 

바비는 헐리우드에서 성공하고 싶어 헐리우드로 갔다가, 그곳의 속물적인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자신은 헐리우드의 사람들 처럼 속물이 되지 말아야지 했으면서도 뉴욕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마피아인 자신의 형의 일을 도우며  자신도 자신이 싫어했던 그들의 삶의 모습에 물들었다.

보니는 배우가 되고 싶었지만 현실은 에이전시의 비서였었고바비처럼 헐리우드 사람처럼 허영심이 가득한 사람은 되기 싫었지만,필을 만남으로 인해서 그녀 또한 배우 못지 않게 헐리우드의 삶에 발을 들이고 누릴 있었다.

 

그리움에 이겨서 과거의 사람과 재회 하고 싶을 때는 항상 우리는 가지를 선택하면, 나머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잊고, 결과가 만족스러워도 자신이 포기해야만 했던 것에 대해서 미련과 아쉬움을 가진다는 것을 기억해보았으면 한다.

또한 영화의 "음미하지 못하는 인생은 가치가 없어

그런데 음미해버린 인생은 의미가 없지." 대사처럼,

우리는 그리워 하는 사람을 만나지 하면 가치가 없다고 느끼다가도, 막상 만나게되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변덕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떠올려 보았으면 한다.

우리는 그때의 감정과 모습대로 똑같이 되돌아 없기에, 그저 그리워 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있다고 생각할 있게 되기를.

그리움의 감정의 소용돌이가 차례 지나가고 나면 시간에 머물러 있게 내버려 두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라는 것을 문득 깨닫게 있기를 바라본다.

 

보니는 바비를 선택하고 뉴욕으로 가서,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한들 필을 그리워 하지 않고, 예전에 자신이 꿈꾸던 헐리우드의 삶을 그리워하지 않았으리라고 단정지을 있을까?

바비는 헐리우드에서 배우로써 성공을 하였어도, 뉴욕의 삶을 그리워 하지 않았으라는 확신은 어디서 찾을 있을까?

 

하지만, 아쉽게도 아무리 되새겨본들, 직접 경험하는 것만이 훗날 후회를 만들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안다. 만나고 이후에야 , 그제서야 앞으로 만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할 있었던 바비와 보니처럼 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