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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순수 박물관>리뷰. 사랑의 흔적을 모아 박물관을 만든 남자. 줄거리.해석.정보.결말.감상 , , 2026 -감독: 제이넵 귀나이 탄 (Zeynep Günay Tan) -출연: 셀라하틴 파샬르(Selahattin Paşalı, 케말), 에일륄 리제 칸데미르(Eylül Lize Kandemir, 퓌순)-장르: 드라마, 로맨스-공개: 2024년 (넷플릭스)-러닝타임: 총 9부작 / 회당 약 45~55분 #1 오르한 파묵의 작품을 처음 읽었을 때의 감동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세계문학전집 가운데 가장 매료되어 읽은 작품을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아마도 망설임 없이 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읽고 싶은 작품을 묻는 질문을 받는다면 역시 같은 작품을 떠올리게 될 것입니다. 이후 저는 오르한 파묵의 을 읽었지만 처럼 흥미롭지는 않았고, 그 뒤로 파묵의 다른 작품들을 .. 2026. 3. 8.
다큐멘터리 영화<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의 비밀이 밝혀진다. 정보. 줄거리. 보러가기. 보러가기 , 2013감독: 셰인 살레르노 (Shane Salerno)출연: J. D. 샐린저 지인 및 가족, 문학 평론가, 연구자 등국가: 미국장르: 다큐멘터리상영 시간: 약 120분비고: J. D. 샐린저 탄생 100주년 기념작누적 판매 7천만 부. 매년 50만 부 이상 판매. 16년 동안 단 한 주도 빠짐없이 829주 연속 베스트셀러. 한국 출간 이후 100쇄를 넘긴 책. 존 레논과 케네디 대통령 암살범이 언급하며 FBI가 주목했던 문제작.이 모든 수식어는 한 권의 책, 호밀밭의 파수꾼을 가리킵니다. 그 영향력과 상징성만 놓고 보아도 ‘세기의 작품’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게 느껴집니다.이 작품의 성공 이후, 작가 J. D. 샐린저는 1965년부터 미국 뉴햄프셔주 코니시의 산 속 작은 마을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 2026. 1. 1.
영화 <디 아워스> 스티븐 달드리 감독. 니콜 키드먼 주연. 세 여자의 시간, 그리고 삶과 죽음의 경계 , 2002-감독: 스티븐 달드리 (Stephen Daldry) -출연: 니콜 키드만(버지니아 울프), 메릴 스트립(클라리사 본), 줄리안 무어(로라 브라운)에드 해리스(리처드 브라운), 클레어 데인스(줄리아 본) 외 -국가: 미국, 영국 -장르: 드라마 -상영 시간: 약 114분 #1 저는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을 읽은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우울한 표정이 담긴 흑백 사진을 기억하고, 그녀가 ‘의식의 흐름’이라는 문학 기법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도 문학사에 남아 있는 저명한 작가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유명한 작가, 게다가 여성이라면 자연스레 그녀의 삶과 작품에 관심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문학과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이름을 계속 마주치게 되기 때문입니다.그러한 호기심에.. 2025. 12. 13.
영화 <줄리 & 줄리아> 노라 애프론 감독.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 주연. 줄거리. 보러가기. 정보. 감상. 결말. , 2009감독: 노라 에프론 (Nora Ephron)출연: 메릴 스트립, 에이미 아담스, 스탠리 투치, 크리스 메시나, 제인 린치 외국가: 미국장르: 전기, 코미디, 드라마상영 시간: 약 123분 #1 저는 개인적으로 ‘요리 영화’라면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건 좋아하지만 제가 할 줄 아는 요리는 몇 가지뿐이었고, 언젠가 잘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어도 굳이 요리 영화를 찾아보고 싶지는 않았어요. 저는 그리고 좀 심각하고 무거운 영화들이 취향이라고 생각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최근 트란 안 훙 감독의 를 본 뒤 그 편견이 깨졌고, 자연스럽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의 감독 노라 에프론의 도 보게 되었어요. 영화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사랑스러운 요소들이 가득했습니다.. 2025. 10. 5.
영화 <프랑켄슈타인>,1994. 케네스 브래너 감독. 줄거리. 감상. 결말. 정보. 보러가기 ,1994 -감독: 케네스 브래너 (Kenneth Branagh)-출연: 케네스 브래너, 로버트 드 니로, 헬레나 본햄 카터, 존 클리스, 톰 헐스, 에이단 퀸 외-국가: 미국, 영국 합작-장르: 공포, 드라마, 로맨스-상영 시간: 약 123분 #1 최근에 본 에 이어 계획했던 대로 케네스 브래너 연출의 을 보았습니다. 핑계를 대자면, 저는 오직 한국에서만 교육을 받고 자라서 그런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이미지는 여러 매체를 통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정작 소설의 내용은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 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더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원작 기반 영화를 보기 전에 먼저 작가 메리 셸리의 생애를 알고 싶었고, 영화를 보고 .. 2025. 9. 21.
영화 <히어> 공룡 시대에서 미래까지. 한 공간에 담긴 시간의 흔적. 톰 행크스 주연. 줄거리. 결말. 감상. 정보. 보러가기 , 2023-감독: 로버트 저메키스-출연: 톰 행크스, 폴 베타니, 로빈 라이트, 켈리 레일리 외-국가: 미국-장르: 드라마, 로맨스-러닝타임: 104분 #1 여러분들은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이전에는 누군가의 터전이었는지, 아니면 터전이 아니었더라도 어떤 모습이었을지 궁금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최근에도 제가 사는 곳 주변에서 보수 공사를 하는데, 대리석 바닥 아래 숨어 있던 갈색 흙을 보며 이곳의 예전 모습은 어땠을까 잠시 상념에 잠기곤 했습니다. 또 이사를 할 때, 다시는 이 집에서 살면서 이 안의 모습들을 보기는 어렵겠구나 생각하며 아쉬움이 몰려오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금 내가 살던 그곳에는 또 누가 살고 있을까,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전망대에 올라가 수많은 집들을 바라.. 2025. 8. 18.
영화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사랑과 상실, 그리고 창조의 여정. 줄거리. 결말. 정보. 감상. 보러가기 , 2017-감독: 하이파 알 만수르 (Haifaa al-Mansour)-출연: 엘르 패닝, 더글러스 부스, 톰 스터리지, 벨 파월리, 스티븐 딜레인 외-국가: 영국, 룩셈부르크, 미국-장르: 전기, 드라마, 로맨스-러닝타임: 120분#1 이 영화는 언젠간 보아야지 하며 담아두었던 수많은 영화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우선순위는 아니었었죠. 언젠가는 볼 수 있으려나 이 영화는 ‘언젠가 꼭 봐야지’ 하며 담아두었던 수많은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제 우선순위에서 그리 높은 자리는 아니었죠. 언젠가는 보게 되겠지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최근 제 관심에 급물살을 일으킨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2025년 11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의 스틸컷 몇 장을 보게 된 것이었죠. 사실 저는 .. 2025. 8. 10.
영화 <스쿠프> 우디앨런식 사랑스럽고 발랄한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 스칼렛 요한슨, 휴 잭맨 주연. 줄거리. 감상. 결말. 보러가기 , 2006-감독: 우디 앨런-출연: 스칼렛 요한슨, 휴 잭맨, 우디 앨런, 이언 맥쉐인 외-국가: 영국, 미국-장르: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러닝타임: 96분#1 우디 앨런의 영화를 꽤나 많이 보았고 좋아하는 한 팬으로서, 실은 영화 를 보았었는지 보지 않았었는지 헷갈렸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플레이하고 나서 저는 아무래도 우디 앨런 감독, 스칼렛 요한슨 출연의 영화 와 헷갈렸었다고 판단했습니다.한때 우디 앨런을 좋아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의 작품들이 대부분 비슷한 결을 띠고 있다고 느껴져 더는 그의 작품을 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화 는 저의 그러한 판단이 섣부른 것이었음을 다시금 느끼게 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이렇게 톡톡 튀는 영화를 본 것이 얼마만인지요. 영화는 가히 즐거웠고, 신선.. 2025. 8. 3.
20년이 지나도 세련된, 조용한 명작 영화 <스파이 게임>. 토니 스콧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브래드 피트 주연. 줄거리. 감상. 보러가기. , 2001- 감독: 토니 스콧 (Tony Scott)- 장르: 스파이, 첩보, 액션, 드라마- 러닝타임: 126분- 국가: 미국- 출연: 로버트 레드포드 (네이선 뮤어 역), 브래드 피트 (톰 비숍 역) #1 주말에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을 보았고, 최근 본 영화들 중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예전부터 로버트 레드포드와 브래드 피트가 닮았다고 느껴왔기 때문에, 이 두 배우가 한 스크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액션 영화를 단순한 눈요깃거리나 시간을 때우기 위한 오락물로 여기는 경향이 있지만, 저는 오히려 액션 장르에서 더 깊은 의미와 통찰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스파이 게임 역시 그런 영화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2025. 7. 27.
영화 <논-픽션> 픽션 같은 인생, 논픽션 같은 하루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 줄리엣 비노쉬 주연. 줄거리. 정보. 감상. 보러가기 ,2019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출연: 줄리엣 비노쉬, 기욤 까네, 뱅상 마케뉴, 노라 아르네제데르 외-국가: 프랑스-장르: 드라마, 코미디-러닝타임: 108분 #1 이 영화는 제가 줄리엣 비노쉬에게 한창 빠져있을 때 보았던 영화였습니다. , , , 등등 여러 영화들에서 비노쉬의 다양한 모습에 취해 있을 때였죠. 은 출판계의 변화와 디지털 시대의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파리지앵들의 지적 대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프랑스식 토크 드라마입니다.비노쉬 영화를 하나하나 격파해 나가던 중 영화 이 눈에 띄었던 점은 단순하게도 제가 책을 좋아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영화는 종이책에서 전자책으로의 전환기를 배경으로, 책을 사랑하는 인물들이 나누는 토론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전자책이 아직 믿을 수 없다는 입.. 2025. 7. 20.
도서 추천 <메타인지의 힘> 구본권 작가. 인공지능 시대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것. The Power of Metacognition 저자 : 구본권 출판 : 어크로스 / 발행 : 2023.06.26. #1 유튜브에서 많은 동영상을 보지만, 그중에서 정말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는 영상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동영상들을 저장해 두었다가 가끔 꺼내어 보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여러 번 반복해서 보며 큰 깨달음을 얻은 영상이 있는데, 바로 구본권 한겨레 사람과 디지털연구소장님이 티타임스 TV의 '최재홍의 인사이드 토크'에 출연하신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2bz2gGiR-w&t=179s 메타인지라는 개념을 여러 번 듣기는 했지만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했던 저에게 이 영상은 메타인지에 대해 어느 정도 윤곽을 잡게 해준 계기가 되어 주었는데요. 그 이후 자연스럽게 구본권 작가님이 집필한 책을 찾아보.. 2025. 7. 7.
베르나르 베르베르 <고양이> 고양이의 눈으로 인간을 들여다보다. 줄거리. 감상. 결말. 도서 추천 저자 : 베르나르 베르베르 / 번역 : 전미연출판 : 열린책들 / 발행 : 2018.06.12 #1 베르나르 베르베르. 한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프랑스 작가죠. 요즘 세대에게도 여전히 잘 알려져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희 또래에게는 꽤나 친숙한 이름일 겁니다. 저는 그가 단 7살부터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그의 모든 작품을 읽지는 못했지만, 예전에 과 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흥미로웠지만 어딘가 두 작품이 유사한 결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좀 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호기심이 컸던 저는 그 이후 베르나.. 2025. 6. 29.
영화 <룸 넥스트 도어>비비드한 색감 속 진심의 대화. 틸다 스윈튼, 줄리안 무어 주연.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줄거리.감상.보러가기 , 2024.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 (Pedro Almodóvar)주연 : 틸다 스윈튼, 줄리안 무어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07분 장르 : 드라마 #1 는 제가 2024년 5월 말, 한국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본 영화입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작품을 많이 본 것은 아니었고, 그의 영화 스타일 또한 개인적으로 크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세련된 포스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 그리고 틸다 스윈튼과 줄리안 무어라는 매력적인 두 배우의 출연 소식은 저를 이 영화로 자연스럽게 끌어당겼습니다. 비행기에 타기 전 기내 엔터테인먼트 목록에서 이 작품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꼭 보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리고 기대를 안고 감상하게 되었고, 영화는 시작부터 저를 시각적으로 .. 2025. 6. 14.
책태기를 깨운 문장들. 서머싯 몸의 <면도날>. 줄거리 및 감상 저자 : 서머싯 몸 / 번역 : 안진환출판 : 민음사 / 발행 : 2009.06.30 #1 오랜만에 책 리뷰로 돌아왔습니다. 그간 티스토리의 "영화 분야 크리에이터"가 된 이후에는 솔직히 영화 리뷰에만 집중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책을 아예 읽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영화 크리에이터'라는 타이틀에 충실하고자 책 리뷰는 잠시 미뤄두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블로그는 이전부터 책, 영화, 그리고 가끔 저의 일상이나 생각을 공유해 온 공간이었고, 그동안 소개하고 싶은 책들이 쌓여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책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작품은 서머싯 몸의 《면도날》입니다. 저는 서머싯 몸의 작품이 유려하게 읽힌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그가 정말 뛰어난 작가라는 것을 확.. 2025. 6. 8.
전시 <빛의 거장 카라바조 & 바로크의 얼굴들>, 그리고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 기록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작년 12월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들른 전시 에 대한 대한 감상을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미뤄두다가 이제야 쓰게 됐다니 말입니다. 실은 저는 "언제 카라바조 전시를 보러 갔더라... 3월쯤인가?"라고 생각했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6개월쯤 지난 뒤였던 것이죠. 카라바조라는 이명으로 유명한 미켈란젤로 메리시(1571~1610)는 서양미술에서 중요한 사조 중 하나인 바로크 회화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그의 예술사적 위상은 매우 큽니다. 하지만 카라바조는 제가 그다지 관심이 많던 화가는 아니었는데 아무래도 그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이 전시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예술의 전당을 오랜만에 가보고 싶었고, 고흐 전시, 그리고 카라.. 2025. 5. 18.
영화<미스터 홈즈> 셜록 홈즈의 말년을 그린 영화. 기억을 향한 조용한 여정. 줄거리. 결말. 감상. 정보. 보러가기. Mr. Holmes, 2015감독: 빌 콘돈주연: 이안 맥켈런, 로라 리니, 마일로 파커장르: 드라마, 미스터리러닝타임: 104분연령: PG (부모 동반 권장)#1 저는 이 영화를 이번 4월 말 5월 초에 일본에 여행을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실은 이번에는 JAL을 이용했기 때문에, 한국 자막이나 한국 음성이 제공되는 영화를 보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JAL 항공에서 한국 음성 녹음 영화들을 제공한다는 사실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원래는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려 했지만, 저는 바로 영화를 보는 것으로 노선을 바꾸었죠. 물론 한국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것보다는 영화의 선택지가 제한적이긴 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다가 저는 를 선택했습니다. 원래 알던 영화이기도 .. 2025. 5. 12.
영화 <애플>.과거를 잊고 싶은 우리에게. 줄거리. 감상. 정보. 결말. 보러가기. Apples, 2020감독: 크리스토스 니코우주연: 아리스 세르베탈리스, 소피아 게오르게카, 안나 칼라이츠두장르: 드라마, SF러닝타임: 90분연령: 15세 이상 관람가#1 이 영화가 스트리밍 서비스에 처음 올라왔을 때, 기묘한 포스터가 주는 느낌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평점도 나쁘지 않아 자연스럽게 보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 당시 저는 영화를 많이 봐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며,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에 빠른 속도로 영화를 소비하듯 보는 것을 즐기던 때였습니다. 영화 도 그렇게 감상했었지요. 그렇게 보면 시간을 아꼈다는 뿌듯함은 있었지만, 어느 순간 그런 방식으로 본 영화들의 내용을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앞서 이야기했듯이 저는 이 영화에 대해서 뭔가 특이.. 2025. 4. 26.
영화 <페이퍼 보이 : 사형수의 편지> 진흙 속의 진주, 잭 에프론의 진가를 보다. 줄거리. 감상. 정보. 보러가기. 결말. The Paperboy, 2012-감독: 리 대니얼스-주연: 매튜 맥커너히, 니콜 키드먼, 잭 에프론, 존 쿠삭-장르: 드라마, 스릴러-러닝타임: 107분-연령: 청소년 관람불가 #1니콜 키드먼, 존 쿠삭, 매튜 맥커너히, 그리고 잭 에프론까지—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기대감이 차오르는 배우들이지요. 이 영화는 이토록 놀라울 정도로 화려한 배우진에도 불구하고, 크게 알려져 있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저에게 마치 진흙 속에 묻혀 있는 진주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영화는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작품은 아니지만, 피트 덱스터(Pete Dexter)의 1995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은 1960년대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실제 범죄 사건에서 영감을 받아 집필되었.. 2025. 4. 21.
영화<어프렌티스> 그는 어떻게 트럼프가 되었는가. 줄거리. 보러가기. 결말. 감상.해석.정보 , 2024-감독: 알리 압바시-주연: 세바스찬 스탠, 제레미 스트롱, 마리아 바칼로바-장르: 드라마, 전기-러닝타임: 120분#1저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어찌보면 예고된 충격이었지만, 막상 제가 거주하며 일하고 있는 국가에까지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생계가 위협받는다는 현실적인 공포를 느꼈습니다.트럼프는 이번이 두 번째 임기이며, 저는 그의 정치적 성향이나 행보에 대해 이미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되돌아보니 트럼프 1기 때는 실은 제가 국제 정세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었더라고요.  그는 예측하기 어려운 인물이고, 변덕이 굉장히 심하다는 인상은 가지고 있었죠.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진부할 수 있지만, 그래도 그 사람이 어떤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더 알.. 2025. 4. 13.
영화 <더 페이버릿>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여왕의 진짜 페이버릿은 누구였을까? 줄거리. 배경. 해석. 감상. 결말. 보러가기 The Favourite, 2018-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주연: 올리비아 콜맨, 레이첼 와이즈, 엠마 스톤 -장르: 드라마, 역사, 블랙코미디-러닝타임: 119분#1 영화는 원래부터 알고 있었으며, 이전에 영화 평론가인 이동진 님이 추천하시기에 언젠가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작품이었습니다. (지금 유튜브를 통해서 어떤 동영상 말미에 이 영화를 추천해 주셨는지 찾기가 어렵네요. 뭔가 영국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이 영화를 언급하셨던 것 같긴 한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다만 뭔가 뻔할 것 같은 느낌 때문에 그동안 보지 않았던 영화입니다.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제가 본 와 모두 묘한 찝찝함을 남겼고 개인적으로 마음에 쏙 들지는 않았기에 역시 선뜻 선택하지.. 2025. 4. 7.
영화 <리스본행 야간 열차>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 줄거리. 감상. 해석. 보러가기. 결말. , 2014감독: 빌 어거스트주연: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조연: 샬롯 램플링, 마르틴 우트케, 레나 올린장르: 드라마, 미스터리러닝타임: 111분#1 여러분은 줄거리 소개를 통해 알게 되었던 영화의 첫인상이나 대략적인 줄거리가 실제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 무척이나 달랐던 경험을 하신 적이 있나요? 저는 줄거리를 잘 읽지 않고,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 영화이거나 포스터가 흥미롭고 매력적일 때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 샬롯 램플링이 출연하고, 포스터 또한 아름다웠으며, 결정적으로 간략한 줄거리 소개에서 이 영화의 이야기 자체에 굉장히 끌렸습니다. 저는 이 영화가 로맨스 영화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레미 아이언스가 우연히 마주친 한 여인에게 이끌려 그녀를 찾아.. 2025.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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