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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턱시도> 성룡, 제니퍼 러브 휴잇 주연. 줄거리.결말. <The Tuxedo> 재키 찬. 보러가기.

by evelyn_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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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시도><The Tuxedo>,2022
-감독 : 케빈 도노반
주연: 성룡 (지미 통) , 제니퍼 러브 휴잇 (델 블레인)
-조연 : 제이슨 아이삭스 (클락 드블린), 데비 마자르 (스티나), 리치 코스터 (배닝), 피터 스토메어 (닥터 심스)
-러닝타임 : 99분
-등급 : 15세 관람가


지난 3월 경. 우연히도 이 영화가 문득 머릿 속에 떠올라서 "이런 영화도 있었는데, 까맣게 잊고 지냈었네.."라고 탄식하며 동생한테도 "너 이 영화 기억나?" 라고 물어보기도 하고, 또 언제 다시 잊어버릴지 몰라 메모장에 적어두었었더랬다.

또 그렇게 한 두달이 지나고 다시금 잊혀 갈 때쯤. 25월 29일 오후 1시 20분에 EBS에서 일요 시네마로 방영된다고 한다는 소식을 알고나서 이것은 "마치 운명이야! 이 영화에 대한 리뷰를 써야겠어"라고 속으로 생각했었다.

참 별것도 아닌데 십 년도 넘게 잊고 지냈던 영화가 바로 몇 달 전에 정말 우연과 같이 생각이 문득 났는데, EBS 일요시네마에서 방영이 된다니. 이러기도 쉽지 않지 않을까? 내가 너무 짜맞추기를 하는 것일까.

어렸을 적 성룡의 영화들을 꽤나 좋아했다. 아직도 주기적으로 명절 때가 되면 할머니 댁에 가서 특선영화를 보던 기억들이 불쑥불쑥 떠오르는데, 그중에서 정말로 재밌게 보았던 영화가 바로 성룡의 <러시 아워>와 <취권>이었다.

 


영화 <턱시도> 보러가기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692

 

러시 아워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3836

 

취권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당시 두 영화들을 보았을 때의 분위기들이 뚜렷하게 기억이 난다. 가족들이 모인 복작복작했던 명절. 자긴 해야하는데, 뭔가 그냥 자기는 아쉽고, 다들 잔 틈을 타서 불을 끄고 조용히 특선 영화들을 보았던 기억들. 그때가 무척이나 그리워진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꽤나 오랫동안 성룡을 잊고 지냈고, 그 중에서도 <턱시도>는 아예 기억에서 지워버렸던 것 같다. 그런 영화를 추억하고, 그 영화를 보았던 어렸을 적을 블로그 리뷰를 통해 추억할 수 있어 행복하다. 블로그를 만들기 잘했다.
★★★

* 포스팅하는 날짜 (22년 5월 22일) 및 "키노 라이츠" 앱 기준
웨이브,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정액제로 시청 가능

 


줄거리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현란한 운전 솜씨로 도시를 두비는 총알 택시 운전사 지미 통(성룡). 그는 데블린(제이슨 아이삭스)의 개인 운전사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는다. 데블린이라는 사람의 진짜 정체도 모르지만, 단지 급여를 많이 주고 숙식을 해결해주겠다는 제안에 지미는 덥석 일자리를 수락한다. 지미는 데블린은 매우 까다로운 사람인 줄 알았지만, 첫인상과는 다르게 여자들을 만나기를 즐기며, 백만장자로의 인생을 편하게 사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고, 그와 친구처럼 지낸다. 하지만 둘 사이에도 꼭 지켜야 할 규칙은 있었다. 절대로 데블린의 턱시도를 탐내면 안 되는 것.

 


어느 날, 데블린의 차가 정체 모를 사람들에 의해 폭탄 테러를 당한다. 지미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데블린은 부상을 잃고 의식을 잃는다. 의식을 잃기전 데블린은 지미에게 이전에 절대 손대지 말라했던 자신의 턱시도를 입으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그는 데블린이 부탁에 따라 그의 턱시도를 입게 되고, 순식간에 사격술에서 다양한 무술까지 능숙하게 하게 된다. 바로 자신이 입은 턱시도가 바로 CSA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최첨단 비밀 병기였기 때문이다.


그런 지미에게 갑자기 안보국에서 비밀 지령이 떨어지고, 데블린을 대신에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임무에 착수한다. 그의 임무는 바로 전세계 식수 시장을 장악하려는 배닝의 음모를 파헤치라는 것. 위험천만한 첩보 세계에 뛰어든 지미는 정보국의 델 블레인 (제니퍼 러브 휴잇)과 함께 배닝이 소금쟁이를 이용해서 물에 갈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를 살포시켜, 자신의 회사의 정수된 물이 전 세계의 실권을 장악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가까스로 지미와 블레인은 배닝의 계획이 실현되지 못하도록 막는 것에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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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영화에서 느끼는 노스텔지어


<턱시도>는 성룡의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그렇게 많이 유명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에서도 성룡식 코믹 액션의 즐거움을 볼 수 있다. 특히나 <턱시도>에서는 신기하게 자신의 능력이 아닌 턱시도의 능력에 이끌려서 무술을 하는 연기를 참 잘 보여준다. 턱시도가 먼저 움직이고 몸이 그 턱시도를 따라가는 것처럼 말이다. 게다가 그의 천진난만하고 장난스러운 표정을 보게 되면 기분도 좋아진다. 조금 어설프고 어정쩡한 전개들은 아쉽지만.


나에게 아련한 노스탤지어를 자극하기도 하는 영화 <턱시도>. 그 노스텔지어 안에는 홍콩 액션 영화의 가장 유명한 슈퍼스타인 성룡이 한창 명성을 누리다가, 정점을 찍고 하락세를 타고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의 감정도 있겠다. 시간을 내서 가볍게 그의 영화 몇 편을 더 봐야지 생각했다. 옛날도 추억하며, 킬링 타임도 될 수 되겠다.


영화의 여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제니퍼 러브 휴잇은 많은 분들에게 <이프 온리>의 여주인공으로 기억되고 있을 텐데, <이프 온리>는 턱시도 개봉 이후 2년 후인 2004에 개봉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에게 해리포터 시리즈의 볼드모트로 기억되고 있을 제이슨 아이삭스가 등장하는 것도 반가운 포인트중에 하나일 수도 있겠다.


영화 이어 보기

(+) 옷과 관련된 영화 추천. 의상 디자이너의 복수극을 그린 <드레스 메이커>
https://with-evelyn.tistory.com/73

 

<드레스 메이커> 영화 리뷰. 의상 디자이너의 복수극 <The Dressmaker>, 2015

<드레스 메이커> The Dressmaker, 2015 -감독 : 조셀린 무어 하우스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 118분 -주연 : 케이트 윈슬렛 (틸리 역), 주디 데이비스 (몰리 역), 리암 헴스워드 (테디 역) ★★★☆☆

with-evely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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