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열정은 쓰레기다> 스콧 애덤스 지음. 실용적인 자기계발서.도서 추천

by evelyn_ 2022. 7. 12.



<열정은 쓰레기다> 열심히 노력하는 당신이 항상 실패하는 이유
저자 : 스콧 애덤스
역자 : 고유라
출판 : 더 퀘스트 / 2015.09.25

**현재는 절판된 책으로, 다른 출판사와 역자에 의해서 다른 이름(<더 시스템>)으로 재출판되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408770

 

더 시스템

“패자는 목표를 설정하고 승자는 시스템을 만든다”거의 모든 일에 실패하던 자가 결국 큰 성공을 이루어낸 방법전 세계 65개국 2,000여개 신문사에 실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 ‘딜버트’

book.naver.com

 


읽은 책 다시 읽기


2016년 1월 2일 구매했을 때 한번 읽은 이후에, 시간 나면 다시 읽어야지라고 기억하고 있었다가 , 이번에 한국에 다녀오면서 베트남으로 데려오게 된 책이다.

처음에는 책의 자극적인 제목에 끌렸었다. 열정만으로 달려왔던 나였는데, 열정이 쓰레기라니?
실은 한번 속는 심정으로 책을 구입하여 읽었지만, 생각보다 그 내용이 꽤나 괜찮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약 6년 반에 다시 읽고 나니, 그 이전보다 더욱 저자 스콧 애덤스가 주창했던 '시스템'의 의미에 대해서 다시 되새겨볼 수 있었고, 꽤나 느슨해졌던 나의 일상을 정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계속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틈틈이 꺼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자. 스콧 애덤스


책의 날개에 소개되어있는 '스콧 애덤스'라는 사람의 이야기는 꽤나 흥미롭다.

그는 연재만화 <딜버트>의 저자로, 16년 동안 은행과 회사에서 근무하다 1995년부터 전업 만화가로 활동했는데, 직장인의 애환과 부조리한 회사 생활을 코믹하게 그려,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한다. 또한 꽤나 책에서도 작가 본인이 꽤 유명한 사람인 것으로 묘사가 되는데, 실은 나는 이 책을 구매할 당시만 해도 <딜버트>에 대해서 무지했으며, 스콧 애덤스라는 사람도 전혀 알지 못했다. 아마, 한국인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아니라면, 나만 모르는 것일 수도 :)


열정 우위에 있는 '시스템'


본격적으로 책의 이야기를 간략하게나마 소개해보자. 실제로 그는 책의 제목처럼 '열정은 쓰레기에 불과하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는 성공하려면 열정이 아니라 시스템과 에너지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성공하고 싶다면 열정 따위는 잊어버려라. 필요한 것은 열정이 아니라 에너지다.
에너지가 충분해야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인간관계에서든 주어진 과제를 잘 풀어갈 수 있다.
열정은 쓰레기에 불과하다. <P.29>

그는 꽤나 과격하게 '목표는 패배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콧방귀가 나올 지경이다.)
하지만 조금만 더 참을성을 가지고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면, 목표와 시스템은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

미래의 어느 날 달성되기를 바라며 기다리는 것은 목표다. 매일 어떤 일을 한다면 이는 시스템이다. 다이어트에서 '10kg 감량하기'는 목표지만 '올바르게 먹기'는 시스템이다. 목표는 '달성하면 끝나는'것이고, 시스템은 차근차근해나가면 더 좋은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합리적인 예상 아래 정기적으로 하는 일이다. 시스템에는 데드라인이 없다. <P.49~50>
반응형


(친절하게도) 저자는 책을 통해서 자신에게 효과가 좋았던 몇몇 시스템들을 설명한다.

식습관을 좋은 쪽으로 시스템화하고, 운동을 원할 정도로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해서 시작한 운동은 결국 우리의 에너지를 더욱 높여줄 것이고, 우리는 이에 따라 더욱 생산적이고, 창의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 이렇듯 몇몇 시스템들에서 얻어진 에너지는 훨씬 효율적이고 순조롭게 원하는 바를 이루게 한다.


또한 책에서는 저자가 지금까지 겪어왔던 수많은 실패담을 들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에게는 솔직히 분량 채우기 같고, 살짝 지루하기도 하였다.) 자기도 이만큼 실패했었으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다만 작가는 실패는 성공에 필요한 자원이니, 실패를 감수하고, 실패에서 뭔가를 얻어내기 전까지는 떠나보내지 마라라는 것을 분명히 전한다.


내가 에너지를 얻는 행위는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었던 부분은 저자 스콧 애덤스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였는데, 나 또한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그와 동일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지 지금까지 말로 표현을 못했을 뿐이었다.

지금. 바로 이 시간. 일을 마치고 돌아와서, 늦은 밤이지만 책에 대한 리뷰와 감상을 쓰고 있지만, 오히려 앞으로의 날들을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에너지가 충족됨이 느껴진다.

개인적인 에너지가 충분할 때 일도 더 잘하게 돼, 보다 효율적으로 정확하게 해낼 수 있다.
에너지는 나를 꾸준히 성장하게 해 준다.
에너지가 충분하고 일도 잘 돼갈 때 편안하고 활기찬 기분을 느낌과 동시에 삶이 기쁘다고 생각하게 된다.

내가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를 통해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어쩔 수 없이 나를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잠시 떼어놓지만,
그들과 다시 어울릴 때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일 수 있게 한다.
글쓰기는 내가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게 한다.<P.75-76>


다짐해본다. 이 에너지를 장기적으로 잘 활용하여서, 활기차게 하루를 살아가고, 다른 일도 효율적으로 해내고, 좀 더 호기심 많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것을.  또한 바라본다. 그렇게 해서 얻어진 작은 성공들이 나의 성취감과 에너지를 높이고, 그 에너지들로 또한 나를 발전시킬만한 일을 할 수 있길. 이렇게 계속해서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