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커런트 워> 영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 에디슨 VS 웨스팅 하우스, 테슬라. 전류 전쟁이야기 <The Current War>

by evelyn_ 2022. 3. 21.
728x90
반응형

 


<커런트 워> <The Current War>, 2017
-감독 : 알폰소 고메즈-레종
-주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토머스 에디슨 역), 마이클 섀넌 (조지 웨스팅 하우스 역),
니콜라스 홀트 (니콜라스 테슬라 역), 톰 홀랜드 (사무엘 인설 역)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108분



이 영화의 제목만 보면 어떤 영화인지 의아해하거나 크게 흥미를 느끼지 않을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다. 혹은 나처럼 총알이 날아다니는 전쟁영화가 아닐까 싶었던 분들도 있었겠다. 하지만 <커런트 워>는 에디슨, 인설, 웨스팅 하우스, 테슬라 천재들의 치열한 전류 전쟁을 그린 영화이다.

108분의 길지 않은 러닝타임이지만 그 안에 이야기들이 알차고 컴팩트하게 담겨있었고, 스토리 전개 속도감이 무엇보다 좋았다. 게다가 마이클 섀넌, 니콜라스 홀트, 톰 홀랜드 등의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실화 바탕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에디슨과 웨스팅 하우스 사이의 전류전쟁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추천한다. 아, 황석희 번역가의 작품이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


* 포스팅하는 날짜 (22년 3월 20일) 의 "키노 라이츠" 앱 기준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쿠팡플레이, seezn에서 정액제로 시청 가능

줄거리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880년. 세상은 등불을 사용했고, 기계는 손이나 발, 증기로 움직였다.
조지 웨스팅 하우스는 철도 에어브레이크를 발명하여 막대한 부를 쌓았고
조명과 공업의 미래가 될 거라며 천연가스에 큰돈을 투자했다.
재력이 부족했던 유명 발명가 에디슨은 차세대 에너지인 전기 연두에 몰두했다.

이들은 현대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경주의 출발선에 서있었다.

토머스 에디슨 (베네딕트 컴버배치)&nbsp;


1882년 9월 4일. 에디슨은 직류를 이용해서 맨해튼 제1 지구 1 제곱마일을 밝히는 것에 성공한다. 하지만 웨스팅 하우스는 에디슨의 직류 방식은 거리와 전력이 반비례한다는 문제점이 있었고, 이에 웨스팅 하우스가 교류 전기의 효용성을 설파하며 전쟁으로 뛰어든다.

*직류 : 회로 속을 일정 방향으로 흐르는 전류.
*교류 : 전기가 흐르는 방향이 시간에 따라 주기적으로 변하는 전류. 전압을 쉽게 바꿀 수 있다. 회로가 길어도 전력 손실이 적어서 먼 거리까지 보낼 수 있고, 높은 전압을 쓰기 때문에 더욱 전력 손실이 적다.


그렇게 웨스팅 하우스는 핵심 기술사인 프랭클린 레오나느 포프의 도움을 받아 전력 공급 사업에 뛰어들었고, 1886년 3월 6일. 그레이트 배링턴에서 자신의 교류를 시연한다. 전류 시연으로 자신과 다른 시스템으로 라이벌 체계가 확고해지고, 웨스팅 하우스의 전기는 에디슨의 전기보다 저렴했어서 대세처럼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에디슨은 이에 분노하고 기자들에게 자신의 기술이 웨스팅 하우스에게 해적질당하고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또한 웨스팅 하우스의 전기는 감전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에디슨은 웨스팅 하우스의 전기가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실제로 말에 교류를 통하게 하여서 죽게 만들고, 웨스팅 하우스를 전기로 인한 죽음을 만든 발명가라는 낙인을 찍히게 한다. 웨스팅 하우스는 반박이나 대응을 하지 않고 묵묵하게 자신의 연구를 이어갔지만, 핵심 기술사인 프랭클린 레오나느 포프가 감전사고로 사망하면서 에디슨이 주장했던 교류의 위험성이 알려지게 된다. 이후 웨스팅 하우스는 파산 위기를 겪고 JP 모건은 웨스팅 하우스에게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합병을 제안하지만, 웨스팅 하우스는 이를 거절한다.

조지 웨스팅하우스 (마이클 섀넌)


한편 동물 실험을 본 사형 위원회에서 근무하는 사우스 웍 브라운은 교수형이나 참수형이라는 현재의 아주 비인간적인 사형 방법에서 벗어나 전기 처형 장치를 만드는 것에 조언을 달라고 에디슨에게 제안을 하는데,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사우스 웍이 웨스팅 하우스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제안을 하고 이를 받아들인다. 에디슨은 사우스 웍의 질문에 답신을 보내며 정보를 보내지만, 사우스 웍은 편지를 태우라는 말을 무시한다. 결국은 에디슨이 교묘하게 웨스팅 하우스를 음해하려던 이야기는 세상에 알려진다.

1893년에 열릴 세계 박람회 개최지가 시카고로 선정되고, 빛의 도시를 만들 업체 선정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웨스팅 하우스는 니콜라스 테슬라의 전동기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자신의 전류 시스템과 결합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웨스팅 하우스는 결국 시카고 세계 박람회에서 25만 개 전등을 켜는 계획에서 에디슨 진영을 제치고 낙찰을 받는다. 그렇게 송전방식을 둘러싼 에디슨과 웨스팅 하우스의 대결은 결국 웨스팅 하우스의 교류 방식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쟁의 순기능. 역기능 

 

니콜라 테슬라 (니콜라스 홀트)

 

반응형

 

현대 세계를 창조하기 위한 경주에서의 두 라이벌의 치열했던 모습이 나에게도 자극이 되어준 영화였다. 에디슨의 열정도 열정이지만 쇼맨십 또한 인상 깊었으며, 또 이에 바로 대응하지 않는 웨스팅 하우스의 신중한 모습도 영감이 되었다.

에디슨은 전류 전쟁에서 진 후 활동 사진으로 특허를 취득하고 영화라는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냈다. 어찌 되었던지 에디슨은 상대방을 모함하면서까지 기어코 승리하고 싶었던 전류 전쟁에서 패했음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전진했다. 그렇게 몇몇 사람들의 집중과 희생, 열정들에서 세상을 더욱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것들이 탄생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에디슨에게 고마운 마음을 보낸다.


연관 영화 추천


* 마리 퀴리 전기 영화 <마리 퀴리>. 로자먼트 파이크 주연.
https://with-evelyn.tistory.com/92

 

<마리 퀴리> 우리가 다 안다고 생각했던 마리 퀴리 이야기. 로자먼트 파이크 주연, 노벨상 2회 수

<마리 퀴리> ,2019 -감독 : 마르잔 사트라피 -주연 : 로자먼드 파이크 (마리 퀴리 역), 샘 라일리 (피에르 퀴리 역), 안야 테일러 (조이 역) -러닝 타임: 110분 -등급 :15세 관람가 어렸을 적 세계 위인전

with-evelyn.tistory.com


*니콜라스 테슬라가 등장하는 또 다른 영화 <프레스티지>. 이 영화에서는 마술에 매료되어 서로 라이벌로 경쟁하는 휴 잭맨과 크리스천 베일이 등장하는데, 이 둘의 모습은 <커런트 워>에서의 에디슨과 웨스팅 하우스의 모습과 자연스럽게 연상된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또한 에디슨과 웨스팅 하우스의 전류 전쟁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지 않았나 싶다.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42365

 

프레스티지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실화 + 천재 연기 전문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그의 반 고흐 연기가 궁금하시다면.
https://with-evelyn.tistory.com/103

 

<반 고흐 : 페인트 위드 워즈>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개봉 전 봐야 할 베네딕트

<반 고흐 : 페인트 위드 워즈> , 2010 -감독: 앤드류 휴튼 -출연: 베네딕트 컴버배치 (빈센트 반 고흐) , 에이든 맥카들 (폴 고갱), 제이미 파커 (테오 반 고흐) -장르 : 다큐멘터리/드라마 -등급: 전체

with-evelyn.tistory.com


*<커런트 워>에서 니콜라 테슬라를 연기했던 니콜라스 홀트도 생각보다 실화 배경의 작품들에 많이 출연했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젊은 배우 중 하나이다. 그중 J.D 샐린저를 연기한 <호밀밭의 반항아>를 추천하고 싶다.
https://with-evelyn.tistory.com/74

 

[영화 리뷰] <호밀밭의 반항아> 영미문학의 대표작 <호밀밭의 파수꾼>탄생 비하인드 스토리 <Rebel

<호밀밭의 반항아>, ,2017 - 감독 : 대니 스트롱 - 주연 : 니콜라스 홀트 (제롬 샐린저 역) , 조이 도이치 (우나 오닐 역),  사라 폴슨 (도로시 올딩 역), 케빈 스페이스 (위드 베넷 역) - 등급 : 12세 관

with-evelyn.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