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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15

레프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읽기 쉬운 짧은 고전 소설 추천. 민음사 고전 추천. 줄거리. 결말. 감상. 정보 저자 : 레프 톨스토이 / 번역 : 김연경 출판 : 민음사 / 발행 : 2023.12.08 지난 설 연휴 동안 더할 나위 없이 책, 영화에 파묻혀서 지냈었다. 물론 평소에도 늘 책을 읽고 영화를 보지만, 시간을 많이 내기는 쉽지 않으니, 이런 긴 연휴는 늘 정말 귀하기만 하다. 한동안은 잠시 영화감상과 독서를 쉬어도 될 정도로 많은 작품들을 접했다. 연휴가 끝나고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보니, 그 연휴가 마냥 아득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감상을 글로 써서 내 머릿속과 가슴에 더 많이 남게 하는 일만 남은 듯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을 읽었다. 그의 중단편 소설인 . (은 어렸을 적에 청소년을 위한 문학 전집으로 읽었던 것이긴 하나 그것은 이해하기 쉽게 원작을 편집을 거친 것이므로 톨스.. 2024. 3. 2.
도서 추천 <밤으로의 긴 여로>, 미국의 극작가 유진 오닐의 유작. 줄거리. 결말. 감상. 정보. , 2023. 12. 17.
도서 <이선 프롬> 이디스 워튼. 겨울에 읽을 소설 추천. Ethan Frome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줄거리 결말 정보 저자 : 이디스 워튼 / 번역 : 김욱동 출판 : 민음사 / 발행 : 2020.08.14. 지난 9월 이디스 워튼의 을 꽤나 흡입력 있게 읽고 나서, 나는 그녀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했다. 그렇게 나는 이어서 을 읽게 되었다. '이선 프롬'. 처음에 나는 이를 여자의 이름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 뭔가 묘하게 청초한 듯한 느낌이 있었달까? 하지만 이선 프롬의 영문 스펠링이 Ethan Frome이었으며, 이 책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었다는 것을 알고 내가 헛짚어도 한참 헛짚었구나 생각했다. 물론 책 표지의 '창문 밖을 내다보는 남자'를 보았을 때, '이선 프롬'이라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겠구나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독자분들이 대부분일 듯하다. 이선 프롬 : 네이버 도서 네이버 도서 상세정보를 제공.. 2023. 12. 10.
<하얀 성> 오르한 파묵의 대표 작품. 노벨 문학상 수상자 . 줄거리. 감상. 정보. 저자 : 오르한 파묵 / 번역 : 이난아 출판 : 민음사 / 발행 : 2011.04.29 작가 오르한 파묵의 작품들을 언제 알게 되었던지는 명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중고 서점이었었나, 아니면 아르바이트를 하던 카페에서였나.. 그보다 더 거슬러 올라가서 중학교 때 영어 과외를 하던 선생님 집에 꽂혀있었던 책 같기도 하다. 이름이 '빨강'이라니..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제목, 그리고 강렬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책 표지는 단연 취향 저격이었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파묵의 은 언젠가 꼭 정복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다. 물론 그가 노벨 문학상 수상작가였기 때문에, 더더욱이 나의 정복욕구가 자극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책을 좋아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독서력'은 좀 부족한 편인데, 끈기가 부족.. 2023. 10. 30.
<태평양을 막는 제방> 프랑스 현대 문학의 거장 마르그리트 뒤라스. 줄거리. 결말. 정보. 저자 : 마르그리트 뒤라스 / 번역 : 윤진 출판 : 민음사 / 발행 : 2021.08.27 나는 내가 지내고 있는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꽤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되돌아보면 '한국'에서 베트남을 더 좋아했었던 것 같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니 더 애틋한 느낌이었달까.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무렵. 당시에 꽤나 흔했던 어학연수를 못 해보고 취업했던 것이 아쉬웠었기 때문일지, 늘 외국에 대한 생활을 동경해 왔었다. 영어권 나라가 아니던 상관없이, 외국 자체에 대한 호기심이 컸었고, 그래서 그나마 직장인으로서 현실적인 방안인 파견의 기회를 노려왔었다. 여러 나라 중에서도 베트남이 몇번의 출장을 통해서 친근하게 느껴졌던 탓일지, 언젠가 한번 일하고 살아볼 수 있는 유망한 나라로 바라보면서 두근거렸었다. 마르그리.. 2023. 9. 18.
이디스 워튼 <여름> 뜨거웠던 여름의 끝자락에서 읽은 소설. 줄거리. 감상. 정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추천. 저자 : 이디스 워튼 / 번역 : 김욱동 출판 : 민음사 / 발행 : 2020.08.14 지난 4월 말. 한국에 갔을 때 내가 가장 먼저 간 곳은 서점이었다. 실은 최근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는 짐들을 보며, 한 때 미니멀리스트를 꿈꿨던 나를 떠올렸고, 한동안 이제 책은 그만 사고, ebook을 읽자라고 다짐하고 실제 실천하고 있었지만, 물리적인 종이책이 주는 느낌은 쉽게 전차책으로 치환되지 않음을 통감하며, 다시 책을 사기로 결심을 해왔던 때였다. 그렇게 서점에서 바리바리 민음사 세계문학전집들을 구매했고, 그것들은 나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으로 왔다. 이 소설을 읽기로 결심한 이유는 단지 책 표지의 색감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특히나,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을 고를 때는 대부분 순전히 '표지가.. 2023. 9. 10.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을 두번째 읽다. <Demian>, Hermann Hesse 저자 : 헤르만 헤세 / 번역 : 전영애 출판 : 민음사 / 발행 : 2009.01.20 되돌아보면 을 읽으려고 몇 번이고 시도를 했었긴 했다. 아쉽게도 이 말은 '읽기 쉽지 않았다'라는 말과 동의어일 수도 있겠다. 실제 꽤 오래전에 휴대용으로 작은 사이즈로 출판된 을 구입을 했었는데도 읽지를 못하고, (혹은 읽지 않고 있다가), 결국에 ebook으로 구입하여서 끝내 1회 완독을 하게 되었을 때는 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랫동안 읽으려고 했던 작품을 읽고 나면 뿌듯해야할텐데, 그렇지는 않았다. 그 책이 무려 그 유명한 였는데도 말이다. 은 나에게 꽤 어려운 소설이었다. 읽었던 문장을 몇번이고 다시 읽어야 했다. 물론 내가 집중력과 이해력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인내심과 오.. 2023. 2. 18.
다자이 오사무 <사양>. "제 가슴에 혁명의 무지개를 걸어주신 건 당신입니다. 살아갈 목표를 주신 건 당신입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저자 : 다자이 오사무 / 번역 : 유숙자 출판 : 민음사 / 발행 : 2018.09.21 오구리 슌 주연의 영화 을 리뷰한 지 벌써 1년이 조금 넘었으니, 다자이 오사무의 을 읽고 싶다는 나의 바람 또한 약 1년 만에 이루게 된 것일 테다. 일전의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하였듯, 영화 에서 다자이 오사무가 당시 애인이었던 오타 시즈코와의 사랑을 통해 소설 을 집필하여 출간하는 것이 그려지는데, 이를 통해 소설 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그 배경이 꽤나 흥미롭기 때문에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 했었다. 인간실격 | 다음영화 (daum.net) 인간실격 Daum영화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movie.daum.net 영화를 안보신 분들을 위해서 짧게 이야기하자면, 영화 은 다자이 오사무가 쓴 소설 의.. 2023. 2. 3.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그리고 영화 <이수>. Goodbye Again 프랑수아즈 사강 저/김남주 역 민음사 / 2008년 05월 02일 원서 : Aimez-vous Brahms... 를 처음 알게 되었던 날 몇 주 전, 20대 초반에 샐러드 가게에서 일하면서, 당시 가게 사장님을 통해 '한나 아렌트'를 알게 된 계기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번에도 또 아르바이트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해야겠다. 영화 . 나의 사고의 지평을 넓혀준 철학자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 Hannah Arendt (tistory.com) 영화 . 나의 사고의 지평을 넓혀준 철학자 한나 아렌트. "악의 평범성" Hannah Arendt , , 2012 -감독 : 마가레테 폰 트로타 -주연 : 바바라 수코바 (한나 아렌트 역) -출연 : 자넷 맥티어 (메리 맥카시 역), 줄리아 옌체 (로테 쾨흘.. 2023. 1. 29.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자신의 내면의 열정을 쫓은 화가 고갱의 이야기. <The Moon and Sixpence> 저자 : 서머싯 몸 / 역자 : 송무 출판 : 민음사 작년에 서머싯 몸의 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 과 , 그의 또 다른 소설 를 읽고 나서, 작가 서머싯 몸의 작품들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이 생겼고, 그렇게 이번에 그의 대표 소설 중 하나인 를 이어서 보게 되었다. 는 '나'라는 인물을 통해서 주인공인 '찰스 스트릭랜드'의 삶이 네러티브로 펼쳐지는데, 여기서 스트릭랜드는 후기 인상파 화가인 폴 고갱의 삶을 바탕으로 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머싯 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황소연 옮김. (tistory.com) 서머싯 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황소연 옮김. 서머싯 몸 / 황소연 역 민음사 / 2021.09.10.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왓츠 주연의 영화 은 서머싯 몸의 대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을 원.. 2023. 1. 4.
책, 그리고 영화로 보는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The Postman Always Rings Twice> 제임스 M. 케인 / 이만식 번역 민음사 / 2007.12.28 지난 9월 초. 3박 4일간의 출장 때에 중간 중간에 시간 조금 붕뜰 때가 있으면,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지 말고 차라리 책을 몇 장이라도 보자는 취지로 어떤 책을 들고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제목만으로는 어떤 내용인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아 궁금증을 자극하던 를 ebook으로 구매해보게 되었다. 매우 짧은 분량이기도 했고, 또한 세계문학전집 시리즈는 언제나 나에게 대부분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주었기에, 줄거리도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큰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쉽게 읽혀지는 소설은 아니었다.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가는데, 또 그 묘사가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이라, 장면들이 바로바로 머리에 연상되지 않아서, 읽었던 문장들을 몇 번이고 다시 읽어야 .. 2022. 10. 12.
1년 내내 더운 나라에서 읽는 <설국>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노벨 문학상 수상작. 세계문학전집 가와바타 야스나리 지음 / 유숙자 옮김 민음사 / 2009.01.20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은 꽤나 예전에 구매했었다. 책에 찍힌 도장을 찾아보니, 2016년 10월이다. 날씨가 쌀쌀해질 때쯤에 이 책을 서점에서 설렘을 가지고 사 왔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이 어떤 이야기일까라는 호기심은 뒤로한 채 단지 이 책의 두께가 전달하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느낌과, 책 제목과도 같이, 눈이 날리는 시골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책 표지의 그림에 매료되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름 당장이라고 읽어버릴 것같이 호기로운 마음으로 들고왔던 책이었는데,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나 함축적으로 배경을 묘사한 첫 장부터 나는 집중하지 못했고, 그렇게 몇 번을 시도했었으나 포기했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그 이후 이 책은 나의 본가.. 2022. 10. 2.
서머싯 몸 <케이크와 맥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황소연 옮김. 서머싯 몸 / 황소연 역 민음사 / 2021.09.10. 에드워드 노튼과 나오미 왓츠 주연의 영화 은 서머싯 몸의 대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실은 내가 작가 서머싯 몸에 대해 관심이 생기게 된 계기가 이 영화를 보고 나서부터였으니, 실제 1년도 채 되지 않은 것이긴 하다. 그렇게 영화를 인상 깊게 본 이후, 원작 소설인 을 읽어야지 하면서, 그의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살펴보다가 유난히 나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 있었으니, 그 책이 바로 이다. 이 책 역시 민음사에서 번역 출판된지는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케이크와 맥주라니. 그 조화가 생경한 느낌을 들게하면서도, 또 나름 케이크의 달콤함과 맥주의 쌉쌀함이 묘하게 잘 어울릴 것도 같기도 했다. 게다가 그 무엇보다 도대체 이 소.. 2022. 8. 16.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헤르만 헤세 저/박병덕 역 민음사 / 2002년 01월 31일 원서 : Siddhartha 그럴 때가 있다.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성과는 없는 것 같고, 아무것도 제대로 끝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 아마도 각자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이러한 정체기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을 텐데, 나는 부담스럽지 않은 두께의 책을 구매하여 그 책을 빠른 시간에 독파하는 방법으로 태세를 전환해 보고자 한다. 얄팍한 책일지라도, 다 읽고 나면 성취감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성취감은 다시 긍정적인 기운을 부르니까 말이다. 그렇게 어떤 작은 것이라도 끝내 보고 싶었던 과거 어느 날. 나 자신을 위한 선물처럼 를 구입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책의 두께만 보고 무턱대고 골랐던 것은 아니다. 당시.. 2022. 7. 24.
아베 코보의 <모래의 여자> Woman in the Dunes . 영화로 보고 책으로읽기. 아베 코보의 는 고등학교 일 학년때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발견한 책이었다. 정확하게 어떤 수업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주기적으로 학교 도서관에 가서 자기가 읽고 싶어하는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는 당시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의 제목과 표지의 그림에 이끌려서 읽게 되었다. 사구 같기도 하고 누워있는 여자의 모습 같기도한 매력적인 표지의 그림. 모래가 주는 따뜻하면서도 황량한 느낌. 가보지 못한 미지의 환경에 대한 호기심.. 특히나 당시 조향사가 되고싶었어서 여러 향수의 향을 맡아보고 알아가는 것에 집착하던 때였는데, 디올의 을 시향했을 때의 그 특이하고 강렬했던 인상이 사막에 대한 뭔지 모를 호기심을 만들었었는데 이러한 복합적인 매력들에 이끌려 이 책을 본능적으로 집었었던 듯하다. .. 2019.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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